속옷을 통해

신체의 건강함과 편안함을 이야기하는

언더웨어 브랜드 더잠과

사랑과 섹스,

가장 솔직한 순간을 그림에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민조킹.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수많은 개인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에서 모든 개인은

각자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더잠의 ‘Do love yourself’ 캠페인은

그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해 기획됐어요.

Part.2를 통해 만난 민조킹 작가는 사랑에 빠진

연인과 그 순간에 몰입한 자연스러운 몸짓을

간단한 선을 통해, 따뜻하게 표현하는

일명 ‘야그리머’ 일러스트레이터 인데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민조킹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

작품과 인터뷰로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조킹 작가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섹슈얼한 그림을 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웹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민조킹이라고 합니다.

‘결혼, 사랑, 섹스’ 의 소재로

그림을 그리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랑이라는 소재는 예나 지금이나

국적 나이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요.

섹스에 대한 것 역시

우리나라 정서상 조심스럽고

.

.

.

드러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치부되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하는 주제라고 생각하고요.

저 역시 사랑과 섹스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자연스럽게 연인들의 모습을 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작가님의 그림이 처음에는

대중들에게 되게 생소하게

받아들여졌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만의 세계관을

추구해오신 이유와 그림을 그리시면서

실제 작가님은 어떤 감정으로

그리시는지 궁금해요.

취미로 그림을 그릴 때

19금 소재로 그림을 SNS에 공유했더니

생소하다는 반응보다는 재미있다는 반응이 더 많았어요.

신선하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팔로워가 늘고 나서는

제가 남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여자라는 걸 알고 놀라기도 하고 재밌어하기도 하셨어요.

'남자만 야한 것에 관심이 있다'라는

편견 같은 걸 깨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인의 모습을 담으려고 해요.

연인 사이에서 섹스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림에 그런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려고 합니다.

작가님의 그림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여성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말 잘 담아 내주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두터운 팬층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님이 되셨다고 생각하는데요.

작가님의 입장에서 꾸준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제가 여성이다 보니까

여성의 시각에서 표현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자극적이지 않게 가감 없이

친근하게 표현하는 부분들이 여성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기보다는,

제 작업들을 통해서 연인이나 파트너끼리 좀 더 솔직해지고

그로 인해 더욱 깊은 사랑과 마음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선이 정말 곱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시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저는 인간의 몸이 가진 곡선이

정말 유니크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그렇다고 생각해요

각각의 성이 가진 몸의 조화를 과장하거나 복잡하지 않게,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려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작업해요!

혹시 처음에 더잠의 캠페인에

함께 하시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일단 처음에 메일 받았을 때

알고 있는 브랜드여서 반가웠고,

Love yourself라는 문구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또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캠페인이라는 점이 좋아서

참여하기로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더잠에게 그려주신 그림은

어떤 컨셉으로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그림 속 주인공들에게서 당당함과

생동감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멋대로 정해버린 '좋은 몸매'라고 부르는

그런 몸매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난 행복하고 당당해! 라는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컬러를 선택할 때도 파스텔톤보다는

좀 더 활기차 보이는 오렌지와 블루를 사용했고요

그렇게 탄생한 멋진 작품, 감사드립니다.

혹시 작가님께서는 어떤 속옷을 주로 착용하시나요?

저는 대한민국 표준 사이즈인 A컵의 여성으로서

한때는 푸쉬업브라만을 고집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답답하지 않은 속옷,

가슴을 편안하게 해주고 인위적이지 않게 잡아주는

브라렛을 가장 자주 착용합니다!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면?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감정을 잘 못 숨기고

표정으로 있는 그대로가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거짓말도 잘 못해요.

제 평소 말투와 글에서의 말투가 정말 똑같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전에도

야한 것을 좋아하는 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꾸며내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런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들로 인해 제가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공감되네요!

혹시 '작가' 라는 직업을 떠나 한 사람으로서,

아직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시거나

미워하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일단, 그 질문지 받고 나서 어떻게 말해야 하나 고민을 했어요.

왜냐면 저도 콤플렉스 덩어리인 사람이고

극복해 나가고 있는 사람이라서,

누군가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말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다른 얼굴, 다른 몸,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만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어떻게 더

빛나 보이게 할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누군가에게는 부럽고 갖고 싶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잠과 함께하게 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속옷을 정말 좋아하는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더잠'과의 협업은 일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앞으로 이번 캠페인 같은

멋있는 프로젝트 많이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저도 작가로서

말고 저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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